[우아한테크코스] 최종코테 후기(1차 합격 후기)

1차 합격 발표 당일

블로그 글에 어떤식으로 설명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싸피의 불합격 소식을 받고 나는 우아한테크코스도 자연스레 당연히 탈락을 예상했고, 당일 날에 결과 발표 메일이 왔을 때 사실 보기가 싫었다. 

 

그래도 결과가 왔으니까.... 확인은 해야하지 않을까?

 

결과는?

우어어... 1차합격....

1차 합격이었다!!

집에서 소리를 지렀다..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붙었다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랐다...

 

이 메일 받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사실 걱정이 앞섰다.. 

 

내가 왜 붙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크게 3가지가 있었다.

1.  프리코스를 열심히 했다.

단순히 열심히 했다!! 가 아니라 정말 온전히 순수하게 프리코스에만 몰입했다. 리팩토링에 테스트코드까지 내게는 쉽지는 않은 과정이였기에 정말 오로지 습득을 넘어서 체화를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전념했던 것 같다.

 

2. 소감문에 대해서 상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했다.

2023년 취업에 실패하면서 이제 남은 기회는 온전히 우아한테크코스라고 생각했다.(물론 당시에는 말이다....) 그래서 정말 간절하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서 소감문을 3000 ~ 4500자 가까이 썼다. 단순히 분량에 신경을 쓴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코드를 구성했고, 문제를 받았을 때 어떠한 느낌을 받았고 이런 것에 대해서 정말 상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했다.

 

3. 피드백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우아한 테크코스의 프리코스를 하면 매 주차마다 피드백이 주어지는데, 그러한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물론 완벽하게 습득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차의 피드백을 다음주차 미션에 반영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매 주차마다 내가 성장하는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고 생각한다.

 

최종 코테 준비

나에게는 사실 최종 코딩테스트 준비시간이 4일 남짓하게 남아 있었기에 준비방향성을 최대한 잘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준비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는데,

1. 작년 최종 코딩테스트 문제 풀어보기 (5시간 이내로)
2. 프리코스 리뷰 받은것을 토대로 리팩토링하기
3. 다른 사람(잘하는 사람)의 프리코스 코드를 보면서 공부하기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다. 사실 1번의 경우 5시간동안 해보면서 구현자체는 3시간만에 했기에 속으로는 "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부분이 가장 큰 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enum class와 함수 15줄 이내로 구현 그리고 indent(들여쓰기) 2 이하로 구현하기 등등을 숙지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다.

 

최종 코테 당일

당일에는 잠을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 사실 너무 긴장한 탓에 전날에 소화문제도 왔다.

그래도 일찍가서 준비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1시 시험일정인데도 불구하고 11시에 잠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밥을 먹은 뒤에 12시에 잠실 우아한형제들 작은 집으로 올라갔다.

 

우아한테크코스 최종 코테 기념품

시험장 내부

 

올라가서 정말 많이 긴장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뤘다.

 

시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작년 최종 코테 문제보다 2배는 어려웠다.

 

최종 코딩 테스트 메일

 

중간에 한 부분에서 막히고 또한 문제를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멘탈이 깨져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테스트 부분은 전부 통과가 되었으나, 테스트코드 구현과 리팩토링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시험장을 나올 때 "아 나는 떨어졌구나..." 라는 생각과 내게 정말 좋은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러한 좋은 기회마저 놓친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있지 라는 생각과 또한 내게 이런 기회가 또 올까? 라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났다.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마저도 못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야겠다. 다음 포스팅이 합격 후기일지 탈락 후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