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 12월 회고록

이 글은 저의 2023년 11월 ~ 12월까지의 회고록입니다.
이전의 회고록은 https://superohinsung.tistory.com/251 <-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귀한 분이 누추한 곳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

탈락....

11월 한달이 지나갔다. 사실 뭐라고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수행에 학교 과제에 개인공부에 잠깐 정신차리면 하루가 지나갔던 것 같다.

 

사실 이미 위 사진과 같이 싸피에서 안좋은 소식을 받았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건 아니지만 코딩테스트에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준비를 너무 안했던 내 탓이 컸던 것 같다.. 어느 블로거들이 SWEA D2 라고 했지만 아니였다. 

 

코테에서 내가 예상했던 난이도보다 조금 어렵게 나와서 띵까띵까 놀다가 시험을 보는 당시에 크게 당황을 했었고, 그래도 아예 못푼건 아니니, 어느정도 1차는 통과가 되지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김없이 탈락했다.. 

 

만약 싸피를 준비하시는 전공자 분들이라면 SWEA D4까지는 전부다 풀어보기를 바란다.

 

11월은 안좋은 소식과 함께 지나갔다.

 

사실 저 소식을 받으니 코딩테스트를 다시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든다.

백준 스트릭.. 텅텅..

10월달에 플레티넘을 달성한 이후로 잠깐 다른 공부를 했는데, 그새 이렇게 당할줄이야...

 

아직은 코테에 기본기도 안 잡힌 상태라고 크게 느끼고 있다.

 

12월

한 해가 지나가면서 4학년 2학기 마지막 기말고사를 준비한 이후에 기말고사를 치루고 나서 우아한테크코스 발표를 기다렸다.

또한 중간에 같이 전공소모임을 했던 동기, 후배들과 스키장을 다녀왔다. 

 

이후 12월 11일에 우아한테크코스 1차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결과는....!!!!!!

우테코 1차 합격 메일

 

이 메일을 본 순간 집에서 소리를 질렀다. 싸피 탈락이후 당연히 우테코도 떨어질줄 알았다.

https://superohinsung.tistory.com/283

[우아한테크코스] 최종코테 후기(1차 합격 후기)

 

이후에는 마지막 4학년 2학기 성적 확인과 우테코 최종 합불을 확인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따로 내 블로그에 후기 글을 올려두었다.

https://superohinsung.tistory.com/290

[우아한테크코스] 6기 안드로이드 최종 탈락 후기

 

한해를 돌아보며

사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내가 무엇이 성장했는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Android 프로그래밍하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과연 내가 정말 잘 알고 사용을 하였는가? -> 아닌 것 같았다.

알고리즘 실력이 올랐는가? -> 아닌 것 같았다.

CS를 탄탄하게 잡았는가? -> 아닌 것 같았다.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내가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가? -> 아닌 것 같았다.

 

올 한해 동안 취업에서 쓴 맛을 봤고 다양한 원인이 있었겠지만 그냥 내 순수 실력 부족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러한 실력을 상승 시킬 준비를 다시해서 취업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는 싸피만 오랫동안 바라봐왔다. 학점이 높은 것도 아니고 (정말정말 매우매우 낮다....) 이로 인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우선적으로 대기업 원서조차 쓸 자신이 없었고, 스페셜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였기에 고민도 많고, 계속해서 신경을 썻다. 이러한 방책으로 싸피 혹은 우테코와 같은 부트캠프가 내게는 스페셜한 경험이 되는 것과 동시에 학점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싸피와 우테코가 탈락되었을 때 사실 많은 생각이 들었고, 방향성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만 하면 뭐가 달라질까 싶어서 다시금 훌훌 털고 CS와 알고리즘,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다시 공부를 하며, 플젝도 간간히 하고 지난 2년간했던 프로젝트도 틈날 때마다 블로그에 시리즈로 정리를 해야겠다.

 

또한 사실 우테코는 내 인생에 있어서 끝이지만 싸피는 12기에도 다시 한번 더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물론 그 전에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