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저의 2024년 1월 ~ 12월까지의 회고록입니다.
이전의 회고록은 https://superohinsung.tistory.com/193 <-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귀한 분이 누추한 곳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 2월 : 취업준비가 아닌 알바를?
24년도 1월 ~ 2월까지는 취업준비가 아닌 알바를 해야만 했다. 작년 우테코와 싸피 그리고 지원했던 모든 회사에서 불합격 소식을 받고 멘탈이 나간 나는 사실 취업 걱정보다 지금 당장 통장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다행히 좋은 조건으로 인맥?을 통해서 좋은 알바를 하면서 퇴근 이후에 간간히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때 당시 ADSP를 도전했는데 안타깝게도 불합을 받았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기초도 없던 내가 2일만 공부하고 시험 본 것이 무슨 자신감인가 싶긴하다.
알바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내가 돈을 벌면서 한 명의 사회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잠시나마 생각을 정리하고 통장의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 때 당시 OPIC 시험을 보고 IM3까지 취득할 수 있었다.
비록 너무 힘들긴 했지만, 당시 이 때 벌었던 돈으로 그 해 7월 가까이 생활비를 버틸수 있었을 만큼 굉장히 시급과 주휴수당을 많이 받았다.
또한 드디어 4년동안 다녔던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2024년 3월 ~ 6월 : 2번째 취준기
인생의 2번째 취준기에 들어서면서, 이때 당시 나는 총 63개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7개의 대기업을 지원하였다.
대기업
서류 합격률: 7개 기업 지원 -> 6개 서류 합격 -> 85.7%
중소기업&스타트업
서류 합격률: 63개 기업 지원 -> 5개 서류 합격 -> 7.9%
이 때 당시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는 채용 공고 뜨기 2달 전 빡세게 준비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또한 이때 당시부터 코딩테스트 공포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서류 보다 계속된 코테 탈락으로 코테를 어떤식으로 준비를 해야할지 그리고 왜 이렇게 긴장을 많이하게 되는건지 모르기 시작했다.
낮아져버린 자존감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마음은 점점 급해지는 것 같았다.
취준을 하면서는 여자친구와 가끔씩 한강데이트나 부산여행, 속초여행 등을 갔다.
2024년 7월 ~ 8월 : 뜨거웠던 여름과 최악의 프로젝트
예비군을 다녀오던 어느날...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선배 프로젝트 하나 하실래요?" 나는 처음에는 고민을 하였으나, 학교와 모 대기업의 연관 그리고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포트폴리오 제공이라는 말에 나는 당연히 참가를 하였다.
아직도 나는 이 순간을 후회한다...
어쩌면 내가 저 프로젝트를 참여하지 않고.. 차라리 혼자 공부하거나 1인 프로젝트를 했더라면 나는 그 다음 하반기때 취업했을텐데 하고 말이다..
무슨일이 있었던가 하면....
학교와 모 회사의 주관으로 이루어져 교수님과 멘토님 그리고 나를 포함한 졸업생, 재학생 총 18명 정도가 참여를 하였다.
사실 전체적인 문제를 다 말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세한 것은 말하지 못하나..
전체적으로 3주가 아니라 7주까지 기한이 넘어가게 되었다.(할말이 많지만 하지않겠다.) 실질적으로 너무나 시간적 부담이 너무 컸고, 진행자체도 너무 매끄럽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난 7주라는 시간동안 하루 13시간을 투자해야했고,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ADSP 시험, NCS공부, 코딩테스트 준비 등등 훨씬 큰 부분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 그다지 큰 도움도 안되었으며, 내가 가고자 했던 방향과는 너무 달라서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않아 기재하지 않았다.
2024년 9월 ~ 10월 : 3번째 취준기
인생의 3번째 취준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날의 후회를 최대한 지우기 위해서 노력했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 다만 여름동안 자격증이라던지 그리고 NCS와 같은 필기 준비와 코테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다만 그나마 희소식인건 오픽을 IH까지 취득할 수 있었다.
이번 취준때는 싸피 13기에 지원하였다. 이번에는 우테코는 지원하지 않았다.
대기업
서류 합격률: 10개 기업 지원 -> 5개 서류 합격 -> 50%
중소기업&스타트업
서류 합격률: 96개 기업 지원 -> 6개 서류 합격 -> 5%
2024년 11월 ~ 12월 : 이제서야 붙는다구???
기업은행의 결과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2~3점 즉, 2문제 정도만 더 맞췄더라면 그래도 면접까지는 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뭔가 저번보다는 좋은 성적을 받았고, 또한 짧은 기간내에 준비한 것 치고는 잘 했다고 생각해서 아쉽지도 않았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날 나는 이번에도 싸피 13기에도 지원을 하였다. 이번에도 취업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상반기 때보다 더 낮은 서류 합격률 때문에 등 떠밀려 지원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번 싸피 13기 때는 지난 지원과는 달리 코딩테스트에서 2문제를 모두 풀고 나와서 면접까지 갈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여자친구와 2주년을 기념 파티도 즐겼다.
싸피는 다행히 1차 합격 이후에 면접을 치룰 수 있었다.
그리고 면접을 본 이후로 하루하루 매일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히 싸피 13기 구미에 합격할 수 있었다. 또한 ADSP와 정보처리기사를 합격하였다.
싸피 입과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싸피 과정과 취업준비 자체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일단 어디든 들어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들어가서 열심히 해보자..!!
합격 발표가 난 이후에는 바로 방을 구했다.
2025년 목표
- 취업을 하자!!
- 끊임없이 성장하자!!
- 싸피에서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보자!!
- 1학기 성적 우수상
- 1학기 관통 프로젝트 우수상
- Effective Kotlin, ComposeUi, CS, 코딩테스트 스터디 진행하기
- 삼성 역량 B형 TEST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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